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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홈페이지 개발과정 뒷이야기
등록일
2005-06-03
작성자
배명은/22기
조회수
439
이제야 듣고보니 여러 동문들께서 관련됐고 많은 수고를 하신 모양인데 참으로 애쓰셨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정황을 사전, 사후에 책임있는 총동창회 대표께서 자세히 알려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지금과 같은 인터넷 세상에 총동창회 임원들 께서는 아직도 동창회 홈페이지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 한편 씁쓸 합니다. 어쨌거나 관리자 께서 더욱 수고하셔서 대한민국 최고라 불릴만한 동창회 홈페이지가 되기 기대 하겠습니다. =========================================== 윤재문님의 글 입니다. 개편된 대건고 총동창회 홈페이지의 개발책임자인 43회 윤재문입니다. 개발과정 뒷이야기는 단순한 제 소견일 뿐입니다만 공지사항에 게시한 “홈페이지 개편 문제점에 대한 해명”에 덧붙여 말씀 드립니다. 저희 사장님의 동문회(대구공고 구미동문회)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홈페이지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진일보한 동문회 홈페이지에 대한 기획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때 대건의 이재현 선배님도 동문회로부터 저희 사장님과 비슷한 요청을 받고 고민 중이었습니다. 두 분 사장님 모두 IT 업체를 운영한다는 이유로 동문회 홈페이지 개발을 떠 안은 것이며, 제대로 만들려면 상당한 개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고민거리였습니다. 그때 두 분 사장님이 만나게 되었고, 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기로 하셨습니다. 개발 비용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의뢰된 대구공고를 오픈한 후 곧 이어 대건고를 오픈하기로 하였지만, 두 홈페이지를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대건 홈페이지에 대구공고란 이름이 들어가기도 하고, 대구공고에 대건고 이름이 들어가기도 하는 오류도 발생하였습니다. 개발이 다소 늦어진 사유는 이렀습니다. 이 홈페이지의 개발이 일반적인 계약관계에 의해 이뤄졌다면 늦어진 것이 아니라 대폭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두 동문회 모두 원하는 것이 별로 없었기에 간단히 만들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개발책임자인 저를 비롯하여 사장님들까지 동문이었다는 것입니다. 수익이 나는 일이 아님에도 자기 동문회라는 애착 때문에 좀 더 잘 만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숱하게 밤을 지새웠으면서도 늦어지고 말았습니다. 원래 오픈 전에 설명회를 가지려고 했는데 일정이 늦어져 그것도 못하다 보니 오해가 생겼습니다. 1주일 정도 오픈 연기를 검토하였지만 오픈 약속을 우선하게 됨에 따라 선배님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 드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홈페이지가 가진 컨셉은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상품화를 검토할 만큼 우수하다고 자부합니다. 개발책임자인 저 역시 우리 동문회의 일이라고 정말 열심히 하였습니다. 솔직히 “그래 자네 정말 수고했네”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지탄만 받고 말았습니다. 세계 최고기업인 MS의 SW에도 오류는 있습니다. 오류는 자연스럽게 지적해 주시면 되는 것이고, 고치면 되는 것이지 지탄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개발비용 출혈을 감수하면서도 동문회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개발을 진행시킨 두분 사장님도 사심이 없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거저 만들어 주었으니 책임질 수 없다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저간의 사정을 모르셨을테니 알려드리는 것이며, 문제점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으니, 문제를 찾으셨다면 지탄만 하실 게 아니라 “수고 했다. 그런데 여기 이런 문제가 있으니 고쳐야 되지 않겠느냐”고 차분히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 드리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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